알고 보면 전~혀 어렵지 않지만, 일상생활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소소한 기술을 가리켜 ‘해크(Hack)’라 합니다.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뷰티 해크 9가지를 알려드리죠!
헤어 편
오래된 티셔츠를 수건으로 사용해라
파리지엔처럼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이 아무리 트렌드라지만, 삐죽삐죽 예쁘지 않게 나온 잔머리와 겨울이면 더더욱 주체할 수 없는 정전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나요?
그렇다면 안 입는 오래된 티셔츠를 준비해주세요. 어떤 티셔츠든 상관없어요. 면 소재에 깨끗하기만 하면 됩니다. 자, 이제 머리를 감고 수건 대신 티셔츠로 젖은 모발을 털어가며 말려보세요. 전문가가 머리를 말린 것처럼 한결 부드러운 모발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.
펌을 했다면? 페이퍼 타월!
기껏 돈 주고 펌 시술을 받았지만, 머리를 말리면 온데간데없이 ‘꼬불꼬불’한 컬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고요?
그럴 땐 머리를 감은 뒤 수건 대신 빳빳한 페이퍼 타월을 준비해주세요. 맞아요. 부엌에 가면 있는 그 빳빳한 타월 말이에요! 두꺼운 타월로 컬을 누르는 것보다 페이퍼 타월을 이용해 부드럽게 컬을 살려주며 머리를 말려주세요. 15분 정도 반복해 어느 정도 머리가 말랐다 싶으면 자연 건조해주세요.
스킨케어 편
스펀지도 카페인이 필요하다?
매일 아침, 잠을 쫓고자 마시는 블랙커피. 메이크업 스펀지도 카페인이 필요하다면 믿으시겠어요?
‘뷰티블렌더’ 같은 통통한 메이크업 스펀지에 커피 몇 방울을 묻혀, 파운데이션을 발라보세요. 밀착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윤기도 더해진답니다. 믿거나 말거나, 시도해보거나 말거나!
바셀린은 만능
단돈 2천원짜리 바셀린의 기능은 기가 막힙니다. 코 안쪽에 바르면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속눈썹 영양제, 메이크업 리무버 역할까지 하니까요.
입술이 건조해 어떤 립스틱을 발라도, 예쁘지 않나요? 바셀린에 입자가 굵은 흑설탕을 섞어 립 스크럽을 만들어보세요. 놀랍도록 부드러워진답니다.
메이크업 편
마스카라는 미니 브러시로!
마스카라 솔은 특유의 두툼한 굵기 때문에, 공을 들여 바르지 않는 이상 뭉치고 주변 피부에까지 묻기 쉽죠. 어떤 포뮬러로 만들어졌건 간에 바른지 몇 시간 만에 축 처지기도 합니다.
작은 스크루 브러시를 사용해보세요. 브러시에 먼저 열을 가한 뒤, 마스카라 용액을 묻혀줍니다. 그런 다음 뿌리부터 좌우로 흔들어 올리면 뷰러를 이용하지 않아도 아찔하게 올라간 속눈썹을 만들 수 있답니다.
투명 립글로스는 필수
끈적이지 않는 투명 립글로스 하나쯤은 파우치 필수템이죠! 이곳저곳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랍니다. 양쪽 볼과 눈썹 뼈, 윗입술에 살짝 발라 은은히 하이라이터 효과를 내보세요.
갈색 아이라이너와 친해지기
새까만 블랙 아이라이너보다는 자연스러운 갈색 아이라이너를 사용해보세요. 부드러운 인상을 줄뿐더러 언더라인에 살짝 그려주면 눈이 훨씬 커 보이는 효과가 있답니다.
네일 편
전분으로 매트 톱코트를 만들 수 있다?
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매트한 네일 디자인! 집에 매트 톱코트가 없다면? 주방에 있는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들 수 있어요. 종이컵에 옥수수 전분을 1티스푼 덜고, 투명한 매니큐어를 섞으면 매트한 톱코트가 만들어진답니다!
렌즈 전용 세척제는 사고 뭉치 해결사!
굳어버린 매니큐어. 버리기 전에 렌즈 전용 세척제를 몇 방울 떨어뜨려 사용해보세요. 신기할 정도로 묽은 제형으로 바뀐답니다. 마스카라가 굳었을 때 응용해봐도 좋아요!
출처 : 보그코리아 2018.01.04